“유서깊은 항구도시”
◻️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동남부에 자리한 ‘카타니아’는 오랜 역사를 가진 항구 도시에요.

– 동쪽으로는 에트나산이, 서쪽으로는 이오니아해가 있는 이곳에는 2세기의 그리스 로마 극장, 3세기의 오데온 등 오래된 건물이 많아요.

– 18세기의 화려한 양식을 담고 있는 건물이 많은데,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심에는 100채가 넘는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 가득해요.

– 넓은 바다와 산에 둘러싸인 중세 문화가 가득한 곳, 카타니아로 떠나보세요.

“도시를 상징하는 전설의 조각상”
◻️ 과거 큰 지진으로 무너졌던 ‘Piazza del Duomo, Catania’는 시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태어난 카타니아의 대광장은 아름다운 대성당 ‘Palace of Chierici’을 비롯한 바로크풍의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피쉬마켓과 주립 공원, 메인 거리인 ‘Via Etnea’ 등과 이어져 있어 도시의 중심으로 손색이 없어요.

– 이곳의 수많은 볼거리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높은 기둥을 등에 업은 코끼리 상인데요.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확실한 자료가 없어 수많은 전설이 얽혀 있으며, 덕분에 오늘날, 이 코끼리는 카타니아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해요.

– 도심의 대광장 ‘Piazza del Duomo, Catania’를 거닐며 다양한 명소들을 관람하고, 전설이 담긴 코끼리 상과 멋진 사진을 찍어보세요.

“용암에 가려진 파도의 기억”
◻️ 카타니아의 거대한 요새 성, ‘Castello Ursino’는 전략적으로 전혀 의미가 없어 보이는 곳에 덩그러니 서 있어요.

– 바다에 접해있지도, 지대가 높지도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왜 이곳에 있는 것인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이런 위치에 이런 요새가 있게 된 비밀은 바로 화산 활동에 있다고 해요.

– 17세기에 벌어졌던 에트나산의 대폭발로 흘러넘친 용암이 바다를 메워버렸고, 원래 바다를 접하고 있었던 이곳을 평야로 바꿔버린 것이죠.

– 요새의 기능을 잃어버린 이곳은 현재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으며, 로마 시대의 조각과 중세 회화, 18세기 도자기 등 풍부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고 해요.

– ‘Castello Ursino’에서 다양한 유물들을 관람하고, 땅으로 변해버린 바다의 모습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카타니아의 수호 성인, 아가타의 기념 행사”
◻️ 종교 박해 과정에서 순교한 ‘아가타(Agatha of Sicily)’는 카타니아의 수호성인은 카타니아 대성당의 상단부를 장식하고 있는 조각에서도 그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어요.

– 전승에 따르면 아가타가 순교한 지 일 년이 될 무렵에 에트나 화산에 분화가 일어났기 때문에 현지 사람들은 화산 폭발이 그녀의 죽음 때문이라고 믿고 간절히 기도를 올렸다고 하는데요.

– 이후 카타니아에서는 아가타의 순교 기념일마다 3일 동안 열리는 축제, ‘Festival of Saint Agatha’를 열어 그녀를 기리고 있다고 해요.

– 대규모의 퍼레이드와 신나는 콘서트, 화려한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아가타를 상징하는 전통 간식도 드셔보세요. 

“트립 어드바이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바다”
◻️ 카타니아 근교 람페두사 남서쪽에 위치한 ‘Rabbit Island (Isola dei Conigli)’는 천혜의 자연을 품은 아름다운 섬이에요.

– 트립 어드바이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뽑힌 이곳에서는 광활하게 펼쳐진 바다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 환상적인 빛깔을 자랑하는 바닷속에는 풍부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스노클링과 바다 탐험, 해수욕과 태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 다채로운 자연의 색감을 간직한 ‘Rabbit Island’에서 여유로운 해수욕을 즐겨보세요.